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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가이드] 가장 빠르게 큰 수익률을 올려주는 실적전환주, 어떻게 선별하고 투자하나?
주식/금융 산업/기업 2019-08-28 09:45:44

선대인경제연구소에서 구독할 수 있는 보고서에는 크게 SDI리포트와 글로벌모니터, 슈퍼차이나리포트, 성장기업분석 보고서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SDI리포트는 가정주부와 일반 직장인 및 전문직 종사자 등이 주요 경제이슈에 대한 흐름을 이해하고 가계자산관리 등에 필요한 생활 밀착형 정보들을 제공해 드립니다. 본 샘플 보고서는 2019년 7월 5일에 발간된 보고서입니다. 연구소의 보고서 구독회원이 되면 새롭게 업데이트된 보고서를 로그인 후 온라인에서 열람하실 수 있으며, 구독회원들께 별도로 PDF편집판 보고서도 보내드립니다. 참고로, 2019년 9월 4일까지 선대인경제연구소가 하반기 특별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

<2019년 하반기 이벤트 공지사항>


이미 공지한 바 있지만, 우리 연구소가 올초 발간한 특집보고서들에 수록된 종목들은 평균적으로 시장 수익률보다 훨씬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특집보고서를 참고해 투자한 회원들 가운데는 여러 경로로 우리 연구소에 감사의 뜻을 전해온 분들이 많다. 우리 연구소로서도 회원들이 도움이 됐다면 매우 반가워할 일이다. 이런 가운데 많은 분들이 이런 종목들을 어떻게 선별해 투자하는지 궁금해한다. 이 같은 궁금증에 답하기 위해 필자(=선대인소장)가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위한 기업 선별법과 분석법> 특강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여기서는 지면으로 그 같은 방법을 일부 소개하기로 하겠다. 지면의 한계상 가장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는 실적전환주에 집중해 소개하기로 하자.

실적전환주는 비교적 빠른 시일 안에 주가가 상승하고, 주가 상승률도 상당히 가파르다. 우리 연구소가 2019년 새해 이벤트 기간에 발간한 <실적전환주 7선> 특집보고서에 수록된 7개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발간 3개월 후에 53.8%에 이르렀다. 같은 시점 코스닥과 코스피 주가 상승률이 각각 12.3%, 7.5%였으니 시장 수익률에 비해 4.4~7.2배 가량 더 높았다. 5개월이 지난 시점의 상대 수익률은 더 높게 나타났다. 5개월이 지난 시점인 6월 14일 기준 코스닥과 코스피 지수의 주가 상승률은 도로 떨어져 연초에 비해 5.5%와 1.0%를 기록했다. 반면 실적전환주 7개 종목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52.5%로 3개월 시점 수익률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나 코스닥 시장수익률보다 평균 9.5~52.5배나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이런 수익률이 한 해에 그치지 않았다. 2018년 연초 새해 이벤트 기간에 발표한 <실적전환주 10선> 가운데 8개 종목의 고점 수익률 평균은 69%를 넘었다. 지난해 10월경 미국 금리 인상 여파에 따라 시황이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면 고점 수익률은 이보다 더 높았을 것이다. 또한 2018년 9월 하반기 이벤트 기간에 발간한 <333종목 10선>의 10개월 평균 주가 상승률도 약 10개월이 지난 2019년 7월 4일 현재 50%를 넘었다.

사실 우리 연구소가 주식 투자와 관련한 특집보고서를 발간할 때는 상당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우리 연구소는 건전한 주식 투자를 위한 정보 제공 차원에서 발간하지만, 특집보고서에 수록되는 종목수가 지나치게 줄어든다면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나 추천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정한 종목수를 수록하다 보니 좋은 종목이기는 하지만 "최고의 종목"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떨어지는 종목도 일부 포함하게 된다. 만약 우리 연구소가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소수의 종목들만 추리고, 그런 종목들에 상대적으로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면 평균 수익률은 더 높아질 것이다.

그런데 앞에서 소개한 주가 상승률은 해당 종목들을 선별한 뒤 적극적인 매수매도 없이 그대로 보유한다는 가정 아래 계산한 것이다. 사실 적극적인 투자 모니터링과 포트폴리오 운용 전략을 구사한다면 수익률은 더 높일 수 있다. 상장기업들의 실적은 분기별로 1년에 네 번 발표된다. 연초에 선별한 실적전환주 가운데 향후에 추가 상승 여력이 많이 남은 종목을 제외하고 새롭게 선별한 유망한 실적전환주로 갈아탄다면 수익률은 1년 안에 100%를 훌쩍 넘길 수도 있다.

<그림 1>
 
 주) KRX 자료에 나타난 각 기준일의 종가 자료를 바탕으로 선대인경제연구소 계산.

그러면 실제 실적전환주의 사례를 바탕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실적전환주를 어떻게 선별하고 분석하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우선, 연초에 발간한 <실적전환주 7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에이치엘사이언스의 예를 살펴보자. 에이치엘사이언스는 비교적 최근인 2016년 10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회사다. 건강지향식품과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거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이다. 갱년기증상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석류농축액이나 레드클로버 복합물, 퇴행성 골관절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 개별 인정형 원료와 간 건강 기능식품인 닥터슈퍼칸 및 기능성 석류농축액인 레드클레오 등의 40여 개 제품라인에서 나오는 매출과 이익이 커지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2017년 유통채널 확대와 신제품 광고비 등에 많은 투자를 한 결과 <그림 2>에서 보는 것처럼 2017년 4분기부터 효과를 나타내며 실적이 빠르게 좋아지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우리 연구소가 새해 특집보고서를 발간하기 전 확보할 수 있었던 가장 최신 실적인 2018년 3분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7.4%나 증가한 16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3억원과 29억원을 기록했는데, 2017년까지 흑자 규모가 작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각각1,000%, 383%라는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런데 이런 성장 흐름이 상당한 기간 동안 지속될 구조를 보이는 것을 넘어 추가적인 실적 성장에 보탬이 될 새로운 사업들이 여러 가지 시도되고 있었다. 예를 들면, 치은염 및 치주염 개선용 물질로 미국 특허를 취득해 제품 개발 및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수출을 준비하고 있었고, 2018년 10월부터 중국 대형 TV홈쇼핑에 석류제품을 출시하는 등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림2>
주) 에이치엘사이언스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선대인경제연구소 작성. 
  
그런데 이런 동안 에이치엘사이언스의 주가는 어떻게 움직였을까. <그림 3>에서 보는 것처럼 실적 개선이 본격화한 2017년 4분기 실적이 2월 중순에 발표된 뒤 4만 56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2018년 10월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가라앉으면서 3만 2000원 근처까지 내려앉았다. 그러다가 증시 호전에 따라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해 2018년 말 급등했다가 다시 2019년 1월 4일 종가 기준으로는 3만 9150원을 기록했다. 2017년 4분기 이후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에 비하면 주가는 오히려 더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그림 3>
주) 에이치엘사이언스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선대인경제연구소 작성.
  

이렇게 실적이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의 주가는 보통 주가 프리미엄이 붙어야 정상이다. 그런데 프리미엄은 고사하고 실적이 더 안 좋았던 2017년 4분기 이후의 주가보다 2018년 3분기 실적 발표 이후의 주가가 더 낮은 수준이었다. 물론 이 때 PER는 44.86배로 업종 PER 56.64배보다는 낮지만 일반적인 국내 주가 평균(9~10 전후)보다는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그런데 이 때 PER를 계산할 때는 2018년 연간 실적이 나오기 전이므로 2017년 실적을 기준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 2017년 결산 순이익이 49억원이었는데, 만약 2018년 4분기에도 2018년의 분기별 평균 순이익 정도가 나온다면 2018년 연간 순이익은 100억원을 넘게 됐다. 즉 합리적인 수준의 2018년 추정 순이익을 기준으로 하면 PER는 절반인 22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저성장 시대에 성장성에 목마른 한국 증시는 건강기능식품업과 같은 고성장산업에 프리미엄을 주는 데다 실제로 에이치엘사이언스가 매분기마다 최고 실적을 경신할 정도로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다는 점, 그리고 여러 후속 사업 재료들 때문에 향후 성장 속도가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 연구소는 에이치엘사이언스를 실적전환주의 하나로 선정했다. 

아니나 다를까. 2018년 4분기 매출도 전분기인 3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발표됐다. 신규 시장 개척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다소 주춤했지만, 2019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대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 흐름을 반영해 주가는 폭발적으로 상승해 2019년 6월 14일 종가 기준으로 11만 6300원을 기록했다. 2019년 1월 4일 종가기준으로 세 배 가까운 197%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처럼 실적이 개선되는 기업에서 실적에 더욱 가속도가 붙으면 해당 기업의 실적 수준 이상으로 주가가 급상승하기도 한다. 이처럼 에이치엘사이언스의 실적에 비해 단기적으로 오버슈팅하자 주가가 7월 2일 종가 기준으로 9만 9900원까지 하락하며 조정을 받기도 했다. 

에이치엘사이언스의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실적개선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난 상황에서 이를 주가가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이에 더해 그 같은 실적 성장 흐름이 향후에도 이어질 수 있는 기업의 주가는 어느 순간 매우 빠르게,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 물론 실적전환주라고 해서 모두 단기간에 이렇게 주가가 급상승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종류의 주식에 비해서 주가 반응 속도가 빠르고, 주가 상승폭이 크다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그러면 이런 실적전환주를 어떻게 선별할 수 있을까. 우선, 실적전환주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다. 필자가 정의하는 실적전환주는 크게 흑자전환형과 실적 대폭 개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지난 몇 년 동안 적자 상태에 있다가 흑자로 전환(턴어라운드)하는 종목이 흑자전환형이다. 흑자전환형은 아래 <그림 4>에서 나타낸 코세스의 이익 추이 그래프처럼 이익이 적자를 보이다가 흑자로 전환한 뒤 점차 흑자폭이 커지는 흐름을 보이는 종목이 좋다. 실적 전환이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될 가능성이 높음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실적 대폭 개선형은 적자까지는 아니었으나 이전 몇 분기 또는 몇 년간 실적이 악화하거나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다가 최근 2~3분기 동안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기업들이다. 앞에서 예로 든 에이치엘사이언스는 후자의 경우다. 이런 기업들은 매출과 이익 추이 그래프를 보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에이치엘사이언스의 경우 2017년 3분기 실적을 전후로 해서 실적이 감소하다가 증가하는 V자형 모양이 나타난다. 참고로, 실적전환주의 그래프를 그려서 주가 흐름과 비교해보면 실적전환의 강도나 지속성, 실적의 주가 반영 정도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대충의 모양이라도 그려볼 것을 추천한다.

 <그림 4>
주) 코세스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선대인경제연구소 작성.

실적전환주들은 과거 국내외 시장 상황의 변화나 경영상의 문제 등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하면서 주가가 대폭 하락하거나 심지어 거래 정지나 상장 폐지를 맞은 경우도 많다. 또한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실적이 지지부진하면서 장기간에 걸쳐서 주가가 바닥을 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런 기업들이 해당 업종의 호전이나 경영 효율화 및 공정 개선, 구조적인 비용 절감 등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실적 전환을 달성한 기업들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이른바 "끝났다"고 생각했던 기업들이라 실적 전환이 이뤄지고 시장의 관심을 다시 받기 시작하면 그만큼 주가가 크게 반응하는 것이다. 

따라서 실적전환주가 위에서 말한 두가지 경우라면 다음과 같은 순서로 실적전환주를 선별할 수 있다. 엑셀 등을 비교적 능숙하게 다루면서 일정하게 데이터를 다루고 분석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조금 어려운 방법과 뉴스 검색이나 네이버나 다음 등의 금융섹션을 이용해 찾는 쉬운 방법이 있다. 일단 여기서는 조금 어려운 방법을 먼저 소개하고 쉬운 방법으로 넘어가자.   

우선, 가급적 최근 3~4년간의 분기별, 연도별 실적 등 재무상태를 확인한다. 이 가운데 최근 2~3분기 안에 실적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거나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이 지난해 대비해서 30% 이상 대폭 성장한 경우를 골라낸다. 

우리 연구소는 이미 국내 거의 모든 상장기업들의 최근 몇 년간 실적 흐름 등에 관한 데이터를 정리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실적이 발표될 때마다 업데이트하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처음부터 이렇게 접근하기란 어렵다. 

그런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한국거래소가 매 분기별로 상장사별 실적 발표 데이터를 집계해 공개하는 자료를 다운로드받아 가공하는 것이다. 모든 상장기업들은 한 해를 결산하는 재무제표를 포함한 사업보고서를 회계연도가 종료된 날로부터 90일 이내(연말 결산 기업들의 경우 3월말일까지)에 공시해야 한다. 이후 분기와 반기에는 45일 이내에 공시해야 한다.예를 들어, 2019년 1분기 실적은 5월 15일 무렵까지 공시해야 하고, 2분기 실적은 8월 15일, 3분기 실적은 11월 15일 무렵까지 공시해야 한다. 이렇게 거의 모든 기업들의 실적 공시가 이뤄지면 한국거래소는 분기별로 이 데이터들을 정리해 한국거래소 사이트(KRX.OR.KR)에 보도자료 형태로 올린다. 

예를 들어, 2019년 1분기 실적 자료는 <그림 5>에서 보는 것처럼 KRX 웹사이트 상단메뉴에서 KRX시장--> 보도자료로 들어간 뒤 검색창에 ‘1분기 실적’ 등으로 검색하면 코스닥시장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시장)의 1분기 결산실적을 엑셀파일 형태로 다운받을 수 있다. 이 엑셀파일을 열어보면 상장기업들의 2019년 1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정리돼 있고, 이들 실적의 전년동기대비와 전분기 대비 증감율이 정리돼 있다. 기본적으로 흑자가 유지되는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증감율이 표시되지만 드문드문 ‘적자지속’이나 ‘적자전환’ ‘흑자전환’으로 표시되기도 한다. 

 <그림 5>
주) KRX 웹사이트 캡춰



이 가운데 실적전환주를 찾는 사람들이 주목해야 하는 것은 바로 ‘흑자전환’ 기업이거나 전년동기대비와 전분기대비로 실적이 크게 증가한 기업이다. 흑자전환 기업들은 자료에 따로 표시돼 있기 때문에 찾기 쉽다. 또한 한국거래소에서 다운받은 엑셀데이터 안에는 상위 흑자전환 기업들의 실적 증가액과 증가율이 정리돼 있어서 참고하기 좋다. 

하지만, 실적 대폭 개선형 기업들은 어떻게 찾을까. 우리 연구소는 전년동기대비 및 전기대비 순이익과 영업이익 흑자 증가폭이 30% 이상인 기업을 우선적으로 찾는다. 2019년 1분기처럼 전반적으로 상장사들 실적 증가폭이 크지 않아 대상 기업이 많지 않을 때는 20% 수준으로 기준을 조금 낮출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 이하로 낮춰서는 실적 전환의 폭이 크지 않은 것이고, 주가 상승폭도 제한될 수 있기에 실익이 없는 편이다. 이런 가운데 매출도 가급적 20% 이상 증가한 경우면 좋고, 적어도 매출이 감소하지 않은 기업을 찾는 게 좋다. 영업이익이나 순이익이 증가해도 매출액이 감소한다면 일시적으로 비용을 절감하거나 투자를 줄임으로써 이익을 남긴 경우일 수 있다. 이 경우 일시적으로 이익이 증가하는 흐름이 지속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질 좋은 이익 증가가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가했는데 일회성 요인에 의해 순이익이 줄어든 경우도 있다. 만약 어떤 기업이 장사를 잘 해서 돈을 많이 벌었지만, 향후 더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서 공장을 증설하는 등 설비 투자를 해서 순이익이 줄어들었다면 이런 경우는 좋게 봐야 한다. 이런 식으로 순이익이 줄어들었다면 향후에 더 큰 성장을 위한 투자를 단행한 때문이므로 오히려 실적전환이 지속될 시그널로 봐야 한다. 더구나 이런 경우에는 이유를 따지지 않고 순이익이 줄었다는 이유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런 기준에 따라 종목을 선별하면 세부적인 판단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종목수가 대체로 100개 이내로 추려질 것이다. 이들 종목들 가운데 실적 전환 또는 개선 정도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경우를 다시 찾아내야 한다. 실적전환이 주가에 상당 폭 반영됐다면 웬만해서는 후보로 삼지 않는 게 좋다. 이미 주가에 상당폭 반영됐다면 향후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그만큼 많지 않다는 뜻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실적전환 정도가 주가에 반영되지 않아 향후 주가 상승 여지가 많은 종목들이 있는데, 굳이 그런 종목을 후보로 삼을 이유가 그다지 없기도 하다. 

그런 다음 가급적 PER이나 PBR 등 가치지표 상으로 저평가돼 있는 기업들을 골라내면 된다. 이 때 적용하는 PER이나 PBR 등은 명확히 정해진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 기업이 속한 업종이나 해당 기업의 실적 개선폭 및 향후 성장가능성 등에 따라 달리 판단할 수 있다. 이건 실적전환주이든 아니든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앞에서 소개한 코세스는 반도체 제조장비업에 속하는데 2019년 1월 4일 기준 이들 업종의 PER는 5.46이었는데, 코세스의 PER는 8.35배로 업종 평균에 비해서는 높았다. 하지만 8.35는 당시 국내 상장기업들의 평균 PER가 10 전후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반적으로는 높은 수준이라고 보기 어려워 실적전환주로 선택했다. 

한편 PER의 기준을 최근 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합리적인 수준의 추정 PER를 구해서 판단해보는 작업도 매우 유용하다. 흑자전환형 기업의 경우 그 전해의 연간 순이익이 적자였을 가능성이 높아 순이익이 흑자 상태인 것을 전제로 구하는 PER를 산출할 수도 없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흑자로 전환한 뒤 이어진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경우를 가정해 PER를 구해보면 해당 기업의 주가가 고평가 상태인지 여부를 어림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2018년 2분기까지 누적된 순이익이 –60억 원의 적자상태였다가 2018년 3분기부터 10억원 흑자로 돌아서 2018년 4분기에 20억원, 2019년 1분기에 30억원 흑자로 전환한 기업이 있다고 하자. 이 기업의 경우 2018년 순이익은 –30억원으로 적자다. 이런 경우에 2018년 순이익 기준으로는 PER를 구할 수 없다. 그런데 이 기업은 2018년 3분기부터 매분기 순이익이 빠르게 커지고 있고, 이런 실적 개선 추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자. 그러면 2019년 2분기에는 40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된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면 2018년 3분기부터 2019년 2분기까지 4개 분기까지의 추정 순이익은 100억원이 된다. 그런데 이 기업의 실적이 그동안 계속 나빠서 주가가 그다지 오르지 않은 상태라서 시가총액이 4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고 하자. 그러면 최근 4개 분기를 기준으로 한 PER는 4에 불과하다. 그러면 이 주식은 실적개선 정도에 비해서는 상당히 저평가돼 있는 국면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에 이 기업의 실적이 이미 주가에 상당폭 반영돼서 시가총액이 2000억원이라고 하자. 그러면 이미 PER가 20정도이므로 일반적으로는 저평가됐다고 보기 힘들다. 실적전환형 뿐만 아니라 실적 대폭 개선형의 경우도 비슷하다. 실제로 선대인경제연구소가 실적전환주로 선택한 메가스터디교육의 경우 2017년 연간 순이익을 기준으로 한 2019년 1월 4일 종가 기준 PER은 32.4배로 상장기업 평균은 말할 것도 없고 동일업종 PER 22.1보다도 높았다. 하지만, 그 때까지 공시된 2018년 3분기까지의 실적 흐름이 4분기까지 지속된다고 본다면 PER가 3분의 1 수준인 11안팎으로 크게 떨어져 동일업종 안에서는 오히려 저평가된 수준으로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실적전환주로 선택했던 것이다. 

여기까지 오면 이미 실적 데이터만 기준으로 해서도 30~40개 정도의 종목수로 걸러질 것이라고 본다. 이른바 실적전환주를 고르기 위한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좁힌 것이다. 물론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종목들 가운데도 실적전환주로 볼 수 있거나 다른 유형의 종목들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앞에서 말한 기준에 따라 30~40개 정도로 골라냈으면 실적전환주의 관점에서 좋은 종목을 포함했을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 셈이 된다. 

여기까지 설명을 들으면 데이터 분석의 경험이 없는 분들은 상당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분량의 제약상 A부터 Z까지 세세히 설명할 수 없음을 양해하기 바란다. 이에 관한 구체적인 방법을 배우고 싶다면 필자(=선대인소장)가 선대인교육아카데미(www.sdinsight.co.kr)를 통해 진행하는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위한 기업선별법과 분석법> 특강을 수강하기를 바란다. 

다만 이런 수고가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해 좀 더 편한 방법이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상장기업들은 일정한 시한까지 실적 공시를 해야 한다. 이런 주기를 이용해 분기별로 실적 공시를 전후한 시점에 네이버와 같은 인터넷포털에서 ‘흑자 전환’ ‘실적 개선’ 등의 검색어를 넣어 보라. 그러면 흑자로 전환하거나 실적이 개선된 기업들이 검색어에 걸릴 것이다. 그 가운데 흑자전환의 내용이 좋아보이거나 실적 개선의 폭이 커보이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은 작업들을 거쳐서 실적전환주를 선별할 수 있다. 실적 공시 이전에 이런 검색을 하면 실적전환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에 대한 전망 기사들이 나오기도 한다. 이런 기사들에 언급된 종목들에 대해 사전에 스터디를 해두고 실적 발표가 실제 전망치에 부합하면 좀 더 빨리 해당 종목에 투자할 수도 있다. 다만, 이 방법을 쓰면 전체 종목을 대상으로 체계적으로 필터링하는 작업을 거치는 게 아니므로 좋은 실적전환주 후보들이 제외될 수 있다. 특히 이런 기사들 중에는 주로 대형주 중심의 보도가 많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중소형주가 누락될 수 있다는 단점은 있다. 하지만, 최근으로 올수록 뉴스로봇이 작은 기업들의 실적까지 보도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약점은 점점 줄고 있다.   

어려운 방법이든 쉬운 방법이든 여기까지 왔으면, 이 다음부터는 실적 데이터나 가치지표와 같은 수치가 아니라 직접 다양한 자료와 정보들을 활용하면서 추가로 종목을 압축해야 한다. 해당 회사에 대한 뉴스를 검색하거나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들어가 가장 최근의 사업보고서와 분기 또는 반기보고서를 꼼꼼이 살펴봐야 한다. 또한 관련한 기업이나 업종에 대한 증권사 리포트가 있으면 이들 자료도 참고하는 게 좋다. 이 때 살펴야 할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실적전환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향후에도 최소 몇 분기 이상 지속될 것인가와 실적전환 이전의 실적 부진 또는 악화 요인이 충분히 해소됐는가 하는 것이다. 만약 이 두가지 측면에서 불안 요인이 남아 있다면 그 불안요인이 해소된 것을 확인할 때까지는 투자를 미루는 것이 낫다.  

이런 작업들을 거쳐서 정말 여러모로 괜찮은 실적전환주 후보들을 몇 개 이내로 압축했다고 하자, 그러면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작업은 주식담당자(보통 줄여서 주담이라고 한다)와 통화해서 뉴스나 공시자료, 증권사 리포트 등에서 미심쩍었던 부분을 확인하고 추가적인 정보를 얻어야 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부품주 가운데 아진산업의 경우 2019년 1분기 기준으로 실적전환주의 특징을 보이기는 했다. 그런데 2018년 2~4분기 동안 영업이익은 흑자를 냈는데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소폭이지만 적자를 냈다. 이에 따라 아진산업은 2018년 연간 기준으로 8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도 -13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 해답을 찾기 어려워 주담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확인한 결과 회사의 향후 실적에 관해 상당히 고무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 2018년 12월 새롭게 회계감사를 맡게 된 회계법인의 요구에 따라 중국거래처의 외상매출과 미수금을 터는 과정에서 대손상각비 및 유형자산 손상차손을 계상해 -250억원의 손실 요인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2019년부터는 이런 리스크 요인이 사라진 상태에서 중국공장을 매각할 경우 발생하는 매각수익을 영업이익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 또한 2018년 회계처리 기준으로 미수금과 외상매출 가운데 일단 받지 못하는 것으로 처리한 금액 가운데 50억원 정도는 회수할 수 있어서 올해 실적 개선에 반영될 수 있다는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이처럼 주담에게 확인한 내용을 종합해보면 단기적으로는 회사의 실적을 나쁘게 보이게 한 악재가 향후 회사의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없앴을 뿐만 아니라 올해 실적에는 플러스로 작용할 수 있었다. 즉 ‘악재로 포장된 호재’로 볼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아진산업은 실적전환의 조짐이 나타나지만 전방산업인 현대-기아차 등의 실적이 어느 정도 호전되느냐에 따라 실적전환의 강도와 주가 상승폭이 좌우될 수 있다. 그만큼 여전히 더 지켜봐야 할 여지가 남아있기는 하다. 하지만 주담에게 확인한 내용만으로도 다른 곳에서 잘 알기 힘든, 그러면서도 투자에 관해 중요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까지의 과정에서는 일정한 종목수로 포트폴리오를 짜서 분산투자하는 것을 전제로 설명했다. 그런데 가끔씩은 종목을 찾다보면 큰 수익의 가능성이 보여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종목을 만날 수 있다. 그러면 이런 종목들에는 투자금액 가운데 상당히 큰 비중을 두고 투자하고 싶은 욕구가 생길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기업들은 반드시 기업을 탐방해서 구체적인 내용들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사실 우리 연구소가 강사로 초청하거나 인터뷰했던 "슈퍼개미"들 가운데 박영옥 대표든 구도형대표든 가치투자를 중시하는 투자의 고수들은 투자하기 전에 거의 예외없이 기업탐방을 거친다. 일반인들은 늘 그렇게까지 할 시간과 여유는 갖지 못하더라도 상당한 비중을 실어 투자할 만한 좋은 기업이라고 판단되면 기업탐방은 꼭 하기 바란다. 확신할 수 있는 만큼 투자 금액과 비중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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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가이드] 가장 빠르게 큰 수익률을 올려주는 실적전환주, 어떻게 선별하고 투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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