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언 블로그

선대인 소장이 개인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옷은 바겐세일 기간에 사면서 주식은 왜 비쌀 때 살까요?

2019-01-18

설명에 들어가기 전에 질문을 하나 던져보겠습니다.


2011년 11월 이후 최근까지 미국의 애플과 미국의 은행주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가운데 어느 쪽의 수익률이 더 높았을까요?

많은 이들의 통념과는 달리 BOA가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2011년 11월 이후 올해 1월 14일까지 BOA 주가는 5.6배, 애플 주가는 3.0배 뛰었습니다. 최근 애플 주가가 급락하기 이전 주가를 따져봐도 애플의 수익률은 4.4배에 그쳤습니다. 물론 더 장기에 걸쳐 비교하면 애플의 주가가 더 많이 뛰었습니다. 많은 경우에 애플과 같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우량주는 높은 수익률을 안겨 줍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소외돼서 극도로 저평가된 종목을 잘 고르면 어떤 기간에는 수익률이 애플과 같은 초우량주를 능가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국내에서도 2008년 말 금융위기 당시의 저점에서 현대차를 샀다면 6.5배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세계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이 자주 발생하지는 않지만, 주식 시황이 악화될 때 오히려 향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를 저평가 종목들은 더 늘어납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역발상 투자자라면 해당 종목의 실적이나 가치에 비해 크게 저평가된 국면에서 좋은 주식들을 오히려 더 많이 삽니다. 이른바 바겐세일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들이 주식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가 주식을 비쌀 때 사기 때문입니다. 옷은 바겐세일 기간에 사면서 주식은 주식시장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주가가 고평가될 때 많이들 삽니다. 그런데 그 같은 시장의 과열은 종종 주가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주식 투자에 성공하려면 위대한 경제학자이면서 동시에 뛰어난 투자자였던 케인즈나 워렌 버핏의 정신적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과 같은 관점을 견지할 견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 목적은 그 자산 및 궁극적 수익력에 비해 시장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부르는 주식을 사들이는 것이다." "1만원 짜리 주식을 7000원에 사는 것이 장기적으로 투자수익을 올리기에 훨씬 안전하고도 쉬운 방법이다." (by 존 메이나드 케인즈, 한국적 맥락에 맞게 의역했음)

"진정한 투자자에게 주가 급등락은 오로지 한 가지 커다란 의미만을 갖는다. 주가가 크게 떨어져 내릴 때는 현명한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급등할 때는 현명한 매도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by 벤저민 그레이엄)


이처럼 길목을 지키는 투자자의 관점에서 보자면 지금은 좋은 종목들을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기회일 수 있습니다.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성장형우량주 가운데 실적에 비해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경우도 많고, 해당 기업의 내재가치에 비해 초저평가된 가치주도 많이 늘어난 시기이니까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문병로교수가 쓴 책 <문병로의 매트릭스튜디오>의 분석 내용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저 PBR과 저PER 주식이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우리 연구소가 분석을 해보니 1월 10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시장에는 PBR이 1도 아닌 0.5 이하인 종목이 79개, PER이 상장종목 평균 PER의 절반 수준인 5이하인 종목이 95개에 이릅니다. PBR 0.5, PER 5 이하를 동시에 만족하는 종목도 수십 종목에 이릅니다. 이들 가운데는 최근 실적의 급격한 악화 등 주가가 낮아질 만한 이유가 있는 경우도 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시장에서 소외된 가치주 또는 우량주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들 종목은 웬만큼 경기가 악화하기 전에는 추가적으로 주가가 하락하기 어려울 정도로 주가가 낮게 형성돼 있는 반면 장기 보유할 경우에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잠재력이 있습니다. 2018년 12월 8일 진행한 <경제수축기에 부를 쌓는 법> 특강에서 호평을 받은 2000억원대 슈퍼개미 박영옥대표가 투자하는 종목들도 이런 특성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큰 충격이 발생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최근의 주가 수준은 지난해 기록한 주가 상단(2600 부근)과 국내 기업들의 실적 수준을 고려하면 무릎 아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실적이나 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하락한 종목들에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겁니다. 

저희 연구소는 바로 그런 관점에서 <낙폭과대 성장형우량주 20선> <주가가 더 떨어지기 어려운 초저평가 가치주 15선> 보고서를 올해 새해이벤트 혜택으로 발간하니, 관심 있는 분들께서는 꼭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희 연구소가 1월 23일(수)까지 진행하는 새해 특별이벤트에 관한 종합 공지사항과 9종 이벤트혜택에 대한 상세한 안내는 다음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쓴 "새해 이벤트의 취지와 이번 이벤트 기간에 가입하면 좋은 이유"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새해 이벤트의 취지와 이번 이벤트 기간에 가입하면 좋은 이유


2019년 새해 이벤트 종합안내

http://www.sdinomics.com/data/notice/9683


9종 이벤트혜택 상세 안내  

http://www.sdinomics.com/data/notice/9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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