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언 블로그

선대인 소장이 개인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5개 도표로 정리해본 이명박정부 경제실정

2012-10-10

 

수치놀음에 가까운 3%대 공식 실업률을 내세우면서 '고용대박'이라고 너스레 떨지만 사실상의 실업자들 포함한 체감실업률은 11~15%대를 넘나든다. 비슷한 범주로는 사상 최악의 실업난 겪고 있는 미국과 비슷한 수준.

 

 

이렇게 고용이 불안하고 물가가 오르니 실질 가계소득은 거의 정체 상태. 이명박정부 들어 4년반동안 누적 경제성장률이 12% 이상인데, 그 사이 실질 가계소득은 6% 정도 성장. 대기업은 사상 최대 매출 올렸는데, 서민들 삶은 악화했다. 누구를 위한 경제성장인가?

 

 

일자리와 소득은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그나마도 온갖 빚으로 메워서 성장. 2008~2011년 동안 공공부문과 가계부문의 부채 증가율이 연 평균 13% 수준. 연 평균 3% 수준 성장률 기록했는데, 공공과 가계 부채 안 늘렸으면 마이너스 성장 지속했을 것. 이게 무슨 경제대통령인가?

 

2008년 이후 실시한 부자감세의 대표작은 역시 법인세 인하. 이미 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의 법인세율 가진 나라에서 경제위기 핑계대면서 세계에서 네번째로 큰 폭으로 법인세율 인하. 그것도 글로벌 경제위기의 진원지도 아닌 나라에서. 이런데도 다른 OECD국가들 법인세 내렸으니 우리도 더 내려야 한다는 가카나 박근혜후보는 뭔가?

 

 

 

이런 부자감세의 이면은 바로 서민증세. 2008년 이전까지 상위 20% 고소득층(5분위) 조세부담 증가율이 대체로 높았는데, 감세정책 이후로는 저소득층인 하위 20~40%(2분위) 조세부담 증가율이 급증했다. 한때 분기별 증가율이 55.6%, 48.3%를 기록. 부자들 세금 깎고 서민들 세금 늘리면서 '친서민정부'라고? 이런 정부는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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