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어제가 가장 마음에 남는 나꼽살 녹음이었습니다. 재벌 문제에 대해 근본을 짚어내는 철학자 김상봉교수의 통찰과 이 시대 최고의 권력 삼성과 온 몸으로 맞붙은 이상호기자의 절절한 고백성사. 다음주초 올라올 금주 13회는 꼭 들어보세요.
이상호기자는 기자시절 동안 지금까지 58번 소송을 당했는데, 삼성 엑스파일 사건만 유죄를 받았다고 하네요. 취재 전부터 '최소 구속감'임을 예감했고, 철두철미한 취재를 거듭했는데도 언론사 내외부의 압력 때문에 10개월간 보도 보류됐고, 결국 재판에서 유죄 판결 받고 말았죠. 그만큼 삼성은 이 사회의 어느 누구도 통제하지 못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이 돼 있다는 얘기죠. 어느 특정 재벌가가 국가 위에 군림하는 시대,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