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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백북스와 함께 읽는 책] 두 명만 모여도 꼭 나오는 경제 질문

2013-04-17

선대인경제연구소의 오염되지 않은, 일반인 눈높이에 맞춘 경제지식서



참 불안한 시대다. 북한에서는 연일 전쟁 가능성을 고조시키는 위협을 하고 있고, 대내외 경제 상황은 새정권이 들어섰음에도 변함없이 불안하기만 하다. 사실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뉴스와 국내 내수 경기 침체, 부동산 시장의 불안 등의 뉴스는 이제 너무 많이 접해서 '뉴스'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만성화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뉴스는 물론이거니와 각종 보고서와 경제 관련 사이트 그리고 정부에서 경제에 관련된 분석 정보를 쏟아내고 있지만 이렇게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경제 분석 및 예측과 관련하여 믿을 만한 정보를 찾아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뜬구름 잡는 분석을 하고 있는 정보가 넘치는가 하면 현실과는 동떨어진 통계자료를 인용한 분석들이 경제에 관한 해법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일반인들의 경제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과 불안을 어느 정도 해소해 줄 수 있는 책이 출간되어 매우 반가웠다.

선대인경제연구소에서 발간한 이 책은 강연, 연구소 게시판, 트위터 등에서 연구소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만을 모아 정리한 책이다. 선대인경제연구소는 재벌과 정부,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오염되지 않는 정직한 정보, 일반 가계의 관점과 눈높이에 맞춘 정보 제공을 목표로 하며 2012년 7월 출범한 연구소다. 선대인의 시사경제해설, 정남수의 자산시장 해설, 특집이슈리포트 등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고 한국경제 전반과 부동산, 조세재정 등 많은 경제 이슈와 관련해 각종 신문, 방송의 자문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은퇴 시기는 왜 갈수록 빨라지며, 주가는 올라도 내 주식은 왜 자꾸 떨어지는지, 재테크로 과연 부자가 될 수 있는지, 한국의 금융위기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등 실제로 일반인들의 점심시간이나 회식 자리에서 쉽게 이야깃거리가 되는 흔한 주제이면서도 가장 알고 싶어 하는 경제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또한 부동산부터 국민행복연금, 주택연금, 하우스푸어 구제안 등 가계와 직결된 정부정책과 소비자물가, 노후비용 등 대내외적인 경제흐름에 대한 분석을 책 한 권에 담아냈다. 물론 이 책이 우리에게 직면한 모든 경제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에 넘쳐나는 경제 기득권층들로부터 나오는 왜곡된 정보가 아니라 우리가 불안해하고 있는 경제 이슈들과 궁금해했던 질문들의 진솔한 대답으로서 가치가 있는 책이다. 날로 복잡해져만 가는 경제에 대해 문외한이라고 생각했거나 쏟아지는 각종 경제 관련 정보들 사이에서 방향을 잃은 독자라면 이 책이 제시하는 구체적은 근거들을 하나씩 따라가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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