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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새로 나온 책 - 우석훈 선대인의 누나를 위한 경제
(시사IN [256호] 2012.08.18 )
우석훈 선대인의 누나를 위한 경제
우석훈·선대인 외 지음, 시사인북 펴냄

시작은 불안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이 한창 선전하던 무렵 지하 골방에서 ‘나는 꼽사리다’의 시험방송이 녹음됐다. ‘나는 꼼수다’의 경제편이 팟캐스트에 뜬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그런데 번번이 김어준과 김용민으로부터 불방 판정을 받았다. 재미없다는 게 이유. 그럴 수밖에 없었다. 파리 10대학을 나온 우석훈과 하버드대 케네디 대학원을 다닌 선대인. 경제전문가들이 경제 이야기를 나누는데 재미있을 리가.
그래서 누나가 나섰다. 방송인 김미화를 영입한 것. ‘좋은 대학 나온 띨띨이들아, 알아듣게 설명해 봐’라는 욕을 먹어가며 비지땀을 흘린 결과 누구나 쉽게 ‘알아먹을’ 수 있는 경제방송이 탄생했다. 한·미 FTA가 국회에서 날치기 통과된 저녁, 축 처진 분위기가 울적해 소리라도 지르자고 시작한 ‘와’ 하는 함성은 매회 오프닝이 됐다. 벌써 36회가 넘어갔다
<우석훈 선대인의 누나를 위한 경제>는 그간 방송된 1편부터 10편까지를 편집한 내용이다. 한·미 FTA 재앙, 가계부채 폭탄, 삼성제국, 20대 청년지옥, 나라를 팔아먹는 금융 모피아, 물가 비상, 아파트 값 추락, 세계경제 위기, 룸살롱경제학, 골프공화국 등 다양한 경제 관련 이슈를 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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